만 18세가 된 아동 양육시설 청소년들은 1월, 시설에서 나와 자립을 시작해야 합니다.LH 전세임대주택을 통해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수혜율이 절반이 되지 않고주거지원을 받지 못한 친구들은 월세방이나 고시원을 전전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많은 보호 종료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게 될 집에 대한 충분한 고민할 시간이 없고옆에서 도와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어른이 없어 더욱 힘들어합니다.그런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현재는 친구들과 쉐어하우스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 하고 있는이교빈 선생님을 모시고 [자취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월세와 전세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하여,'집을 구하려면 먼저 부동산을 가야 한다는 것','집을 고를 때 체크해야 하는 것'들,'집 계약 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시설에서 필요한 것들을 제공받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공동체 생활을 했지만자립하게 되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수도꼭지나, 보일러 등 '시설적인 문제 발생 시 해결 방법'과가스, 도어락 등 '안전 관리 방법' 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공과금과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과'가구와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팁'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그리고 쉐어하우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면 생활비 절약, 고립감 예방 등 좋은 점들과룸메이트와 문제가 생겼을 때 지혜롭게 풀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눠주시면서형, 오빠의 마음으로 자취선배로써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교육 끝난 후, 다 같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으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보호 종료 청소년들은 각자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고민이나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었습니다.누구나 자신만의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하지만, 그 고민과 걱정을 함께 나누면 무게를 덜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보호 종료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힘차게 개척하면서 같이, 함께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 소이프는 보호종료 청소년의 인권과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