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소이프의 파트너인 미국 비영리 단체 LBTO(LoveBeyondTheOrphanage)에서보호종료청소년들 26명을 호텔로 초대하여 2박 3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어릴 적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분들이 설립한 LBTO는명절을 함께 지낼 가족이 없는 보호 종료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이들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어 매년 추석과 설 명절 때마다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희 소이프에서는 미리 설문 조사를 통해참여하는 친구들이 명절 때 함께 하고 싶다는 여러가지 보드게임들을 준비해 갔습니다.여기저기서 4~5명씩 둘러 앉아 다양한 게임을 하며함께 웃고 떠드는 동안 다른 시설에서 자라나처음 만난 친구들 간에 있었던 서먹함도 어느새 사라졌습니다.팀을 나누어 명절이면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했던 윷놀이도 함께하고,옹기종기 함께 앉아 빚은 만두로 끓인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이내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이번 행사 때는 한 공간 에서 가족처럼 지내며 서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설 명절 당일엔 참여 청소년들이 어른들께 세배도하며 덕담을 나누었습니다.LBTO에서는 세뱃돈을 명목으로 친구들에게 지원금과 선물 세트 등을 전달해 주셨고,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행사가 진행되는 3일 내내 친구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앞으로도 이 친구들의 삶에 행복 가득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LBTO’와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홀트 아동복지회’ 덕분에 26명의 보호종료 청소년들이‘가족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추억 가득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 * 소이프는 보호종료 청소년의 인권과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사용합니다.* [LBTO설립자 줄리와 킴벌리의 인터뷰 보기] 1. "시설 퇴소 청소년 도와줄 누군가가 되고 싶다" (2019.2.6 국민일보)https://bit.ly/2Uh68Vn 2. "한국에서 저와 같은 고아는 '먹잇감'이었죠" (2018.8.16 오마이뉴스)https://bit.ly/2UfVf6m 3. "파양 후 두번째 입양, 진정한 가족의 의미 알게돼" (2018.8.3 오마이뉴스) https://bit.ly/2Tfk3y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