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발이 따뜻해야모두가 따뜻해져요 스멀스멀 한기가 밤낮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어디 한군데라도 한기를 스칠세라 절로 살결을 감싸안는 의복들을 하나씩 찾게 되는 요즘이다. 발이 따뜻해야 전체가 따뜻하다라는 말마따나, 찬 기운을 피해 발목을 따스히 감싸 안아줄 소이프스튜디오의 민화 양말선물세트를 소개한다. 우리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전통 미술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것이 특징으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랬던 선조들의 온정을 담고자하였다. 적당한 길이와 두께감은 물론, 친숙한 십장생도부터 일월 오봉도나 초충도 등을 자수로 새겨 포인트를 준 양말은 이맘때 단조로운 착장에 과하지 않은 포인트로 매치하기에 알맞다. 특히 자수로 표현된 '호작도' 호랑이의 특유의 푸근한 미소는 재치넘치고 인상적이다. 이런 양말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엔, 소이프스튜디오의 착한 움직임이 있었다. 보육지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 이번 양말선물세트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소이프스튜디오는 상품 판매액의 50%를 재투자하여 보육지원이 끝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따스한 관심과 정성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점차 얼굴을 드러내는 동장군 앞에, 절로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작지만 진심으로 빼곡히 그려진 양말선물세트로 모두가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 - 원문보기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307445&memberNo=51538737&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