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허들링 커뮤니티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소그룹으로 진행이 되었어요.허들링 CM(커뮤니티 매니저, 자립준비청년)들이 각 팀장이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3~4명의 허들링 친구들이 팀원이 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소그룹은 연극 공연 관람', 미술관 전시 관람과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기, 스콘(빵) 만들기, 아이스 링크장에서 스케이트 타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극을 보러 간 팀은 모두 처음 만나는 사이이기도 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서먹하기도 했지만 뮤지컬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고, 베이킹 팀은 시나몬 롤, 초코칩 스콘, 레몬 스콘 총 3가지 맛 스콘을 만들며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크 링크장을 다녀온 친구들은 2시간 동안 스케이트를 함께 타며, 어릴 때 자라온 시설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진로 등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필름 카메라를 들고 전시를 보러 간 친구들은 자율적으로 돌아다니며 사진을 남기기도 하고, 또 서로를 찍어주기도 하며 더 돈독해졌습니다.코로나로 인해 다 같이 모이는 활동은 하지 못해 아쉽지만, 소그룹으로 모이니 '같은 환경에서 자라나 공통된 부분이 많아 서로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허들링 친구들은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이번 소그룹 활동은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친해지기 어려웠던 친구들도 각자의 어린 시절, 학교, 현재 상황을 공유하며 자립준비청년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 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소이프는 자립준비청년의 인권과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과 가명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