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을 자주 가면 좋겠다'라는 친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4월 허들링 커뮤니티는 소그룹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허들링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CM)들이 각 팀장이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3~4명의 친구들이 팀원이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이번 활동은 아쿠아리움 방문, 스포츠 테마파크에서 실내 체육 활동, 배드민턴 대회로 구성되었습니다.다양하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허들링 CM들의 기획력은 정말 칭찬해 칭찬해!!허들링 친구들은 잘 몰랐던 친구들과 만나 처음엔 어색하지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어서 소그룹 활동이 의미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달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실내 체육팀은 탁구, 농구, 양궁, 사격, 클라이밍, 다트, 야구, 축구 등의 다양한 스포츠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땀도 많이 흘리고,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엔 회사와 취업,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도 더 돈독해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친구들은 즐겁게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주말이라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물고기 사진도 찍으면서 서로 장난도 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여느 20대 청년들처럼 서로 관심사도 비슷하고 성향도 비슷한 부분들을 알게 되어 더욱더 친해진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가장 많은 친구들이 신청한 배드민턴 대회 팀은 2명의 CM이 함께 진행을 했는데요,실내 코트가 있는 체육관에 모여 연습게임으로 개인별 실력을 확인한 뒤, 팀을 나누고 토너먼트 시합을 진행하여 우승 팀과 준우승팀을 선발하고 개인전도 진행했습니다.시합 초반에는 서로 합이 맞지 않고 어색했지만 이내 서로 소통하고 실수를 다독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여학생들이 운동을 싫어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오히려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력도 어마어마했죠!이번 소그룹 활동은 학교, 시설, 자립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살아온 삶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자립준비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각자의 유년 시절이 어떠했는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자립준비 청년들 중에서도 부모의 재혼 및 연락으로 수급비, 자립수당, 장학금 등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볍고도 무거운 이야기가 오가며 첫 만남 때보다 서로를 훨씬 더 깊이 알아 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소이프는 보호종료청년의 인권과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과 가명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