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허들링 커뮤니티는 다양한 소모임 활동으로 진행되었어요.지난 3월에 올해 첫 모임을 한 후, 첫 소모임이었습니다. 소모임은 서로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기획되는데요, 허들링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CM)들과 함께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했답니다 :)CM들은 '친구들과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좋을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소모임은 CM 1명씩 1개의 프로그램을 맡아 5가지 활동이 꾸려졌고, 허들링 친구들이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싱그러운 봄과 찰떡!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유리용기 안에 나만의 작은 생태계를 만드는 테라리움은 MBTI의 'I 성향'을 가진 친구들로 모였어요.초반엔 마음대로 잘되지 않아 속상해했지만 점점 자신이 원하는 테라리움을 만들어 가며 기뻐했던 친구, 선생님의 칭찬을 받을 만큼 손재주가 좋아 빠르게 자신의 생태계를 만들어 버린 친구, 이것저것 다 넣으려고 하다 보니 '과유불급'의 상황이 된 친구까지 서로의 만드는 과정, 결과물을 보면서 한바탕 웃기도 했어요.각자의 성격과 개성, 취향을 알아갈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어쩌다 보니 남자들끼리 즐긴 '브로맨스 클라이밍'클라이밍은 운동에 관심 있는 남자친구들만 모였네요! 하하.다들 클라이밍은 처음이었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루트와 자세를 설명해 주고 안전 관리까지 책임져주셔서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손이나 발이 벽에 쓸려 까지기도 하는 등 약간의 부상(?)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저녁식사를 하며 함께 각자의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직장을 다니지만 애견훈련사에 관심 있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 로스쿨을 준비하며 공부 중인 친구, 사회 복지사로 새 직장을 찾은 친구 등 서로의 근황도 나누었습니다. 요즘 핫한 '세상에 하나 뿐인 향수, 핸드크림 만들기'향수 만들기에 참여한 친구들은 향수를 만들기 전 자율적으로 조향의 시간을 가졌습니다.2가지의 향을 선택하고 선생님의 지도하에 고른 향에 대한 설명과 선호하는 향의 황금비율에 대해 배웠어요. 중성적인 향을 고른 친구도 있었고 플로럴 계열, 머스크 향, 세이지와 시트러스 계열 등 친구들의 취향은 다양했습니다. 고체 향수와 핸드크림 만두는 과정이 쉬워서 다들 어려움 없이 즐겁게 참여했고, 서로 조합한 향을 맡아보고 취향을 공유했어요.수업 후엔 식사를 함께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번달 작성했던 버킷리스트를 벌써 실천했다며 자랑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다음 허들링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고 해요. 진정한 나를 찾아 '컬러테라피 팝아트'팝아트 소모임 활동은 김지연 빌더님이 지원해 주셨어요.소모임으로는 처음 만나는 자리이고 어색할 수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하고 인사를 나누었어요. 밑그림은 사전에 사진을 보내 미리 작업이 되어 있어서 간단했지만, 색을 칠하는 게 2시간 이상 걸렸어요. 중간중간 강사님과 친구들과 함께 주고받는 대화들 속에서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고, 강사님께서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해 주셔서 어려움 없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팝아트의 주제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어요. 친할머니 얼굴을 그리는 친구,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직접 색을 칠해 할머니께 선물할 거라고 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팝아트 클래스를 마무리하고 근처 브런치 카페에서 밥을 먹었습니다.예쁜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면서 참여자들과 좀 더 깊은 이야기와 팝아트에 대한 후기들을 나누었습니다. MBTI와 연애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는데요, 첫 만남에서도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흥미로운 대화였어요. 이번 참여자 중 한 친구는 직장을 다니며 사업도 하고 있는 프로 N잡러 였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말, 밤낮없이 굉장히 바삐 움직이며 '갓생'을 살고 있었어요. 허들링 프로그램 소식을 자립준비청년 오픈 카카오톡방을 통해 알게 되어 참여했다고 합니다.평소 이런 채널이 있는지 몰랐는데 정보를 알게 되었다고요. 자연스럽게 정보를 파악하는 것을 모르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모든 자립준비청년들이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또 한 번의 생각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알록달록 달달한 시간, '뚱카롱 만들기'뚱카롱 만들기는 친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아 9명이나 참여를 했습니다.서울대입구역 근처 공방에서 선생님의 설명과 시범을 먼저 보고 따라 하는 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졌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정하고 반죽을 시작했어요. 판에 맞추어 반죽을 짜주는 과정에서 잘 못하는 친구들은 서로 도와주기도 했다죠! 처음 허들링에 참여하는 친구는 금방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고 이야기를 잘 하는 모습이 다행이었고, 3년째 참여하지만 수줍음이 많았던 친구는 해가 갈수록 먼저 이야기를 하고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이번 소모임 활동은 첫 만남의 어색함을 사라지고 서로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어색했던 친구들은 좀 더 친해지고 나니 본인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기 시작했고, 함께하는 시간을 잘 즐긴 것 같아요.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도 '공통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어요. 다른 지역에서 태어나 다르게 살아온 친구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서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서로의 이야기에 깔깔 웃고, 떠들 수 있는 상황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했던 것 같아요.취업, 30살의 우리, 취향, 취미 등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4월의 허들링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글. ISME, 재훈, HEM, 중석, 짜응 (허들링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