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링 CM들의 열정적인 준비햇빛이 쨍쨍한 5월 20일 토요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신관 대체육관에서 진행된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 허들링 모임은 ‘운동’과 ‘깔깔거림’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5월 허들링 모임의 주제는 좋은 어른 치어빌더들과 허들링 친구들이 함께 즐기는 ‘운동회’였습니다.친구들과 첫만남을 하게 된 치어빌더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위해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허들링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CM)들이 함께 기획을 했어요.더 즐겁게, 더 흥겹게 즐기자는 마음으로 운동회의 타이틀도 ‘허들링 랄랄라 운동회’로 지었답니다.운동회 이름처럼 즐겁고 안전하게, 잘 진행이 되어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랄랄라~ ^^모임 당일 CM들은 1시간 일찍 도착해 운동회를 준비했습니다. 짜응 CM과 HEM CM은 상을 준비하고, 중석CM은 게임 준비물과 시뮬레이션을, 재훈 CM은 운동회 물품과 상품 배치를, ISME CM은 각 팀의 이름표를 준비하는 등 각자 맡은 임무를 완수하느라 바빴답니다. 운동회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일찍 도착한 치어빌더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답니다. 함께 돕고, 땀흘리고, 응원하며 완성된 ‘허들링 랄랄라 운동회!’운동회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친구들이 하나 둘 도착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2~3시간 정도 달려 왔는데, 프로그램을 기획한 CM의 입장에서 운동회에 참여하기 위해 열심히 와준 친구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친구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겠다는 마음가짐도 다시 한 번 뿜뿜!사회는 말하는 사람들에 찰리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센스있는 진행과 알아듣기 쉬운 설명, 깨발랄한 웃음과 몸짓으로 즐겁게 운동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을 16명씩 2팀으로 나누고 팀별로 리더를 정했습니다. A팀은 중석 CM, B팀은 재훈 CM이 리더를 맡았는데요. 서로 다른 성향의 리더들의 각기 다른 활약도 대단했답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찰리님의 주도로 간단한 게임과 아주아주 간결한^^ 준비 운동을 한 후 본격적으로 운동회를 시작했어요.운동회에서 열린 운동과 게임은 CM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했답니다.- 점수를 맞춰라! 신발로 과녁 맞추기(개인 및 팀)- 8명이 한 마음으로! 협동 공 튀기기 게임(팀 대항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개인 및 팀)- 찐 어깨동무! 2인 3각 달리기(팀 대항전)- 빌더를 지켜라! 피구(팀 대항전)- 막간 제기차기!- 영차영차! 줄다리기(팀 대항전) 운동회에서 펼쳐진 운동과 게임은 친구들이 집중력과 잠재력을 한껏 끌어냈죠!‘신발로 과녁 맞추기’는 두팀에서 5명씩 선수를 선발해 진행했습니다. 치어빌더와 친구들이 섞여 선수로 선발되었는데요. 연습 게임에서는 과녁 안에 들어갔던 신반들이 실전이 되었을 때 모두 밖으로 데구르르르~~ 모두 데굴데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 100점 만점에 500점씩 확보할 수 있는 점수였는데, 0점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각팀의 3명씩은 과녁 저 멀리 신발을 보내느라 바빴다는 웃픈 사실. ^^. A팀은 80점, B팀은 60점으로 가까스로 A팀이 이겼답니다. ㅎㅎ.곧바로 시작된 ‘협동 공 튀기기’는 각팀에서 8명씩 하는 게임이었는데요. 중심에 동그란 판에 달린 8개의 줄을 각 선수들이 잡고 탱탱볼을 올려서 튀기는 게임이었어요. 화이팅으로 똘똘뭉친 A팀이 호기롭게 게임을 시작했는데, 1번 연습을 해봤을 뿐인데 어찌나 팀워크가 좋던지. 사회자 찰리님이 줄을 손으로 한바퀴 돌려 잡으라는 팁을 주셨는데 그새 알아듣고, 17개의 공을 튀겨냈지 뭐요? 모두 놀랐다는 사실.그런데 A팀이 먼저 게임을 하고 있는 사이 B팀도 칼을 갈고 열심히 연습을 하며 요령을 깨닫고 가뿐히 A팀의 기록을 깨고 18개까지 튕겨내 버렸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B팀이 승점 획득! 팽팽한 승부란!세 번째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됐어요.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핫하기도 했고, 마침 찰리님께서 음향까지 오징어 게임으로 찰떡같이 준비해 주셔서 즐겁게 할 수 있었는데요. 연습 한 번 했더니 요령이 생겼는지 첫 판부터 결승점을 통과하려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친구들 때문에 대혼란. 술래의 말이 끝나기 전에 멈추지 못한 친구들은 어정쩡한 자세로 탈락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무사히 결승점을 통과한 친구들과 치어빌더님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 번만 더 했다가는 체육관 마루바닥이 구멍날 뻔 했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B팀이 탈락자가 적어서 이겼답니다~잠 휴식 후 2부의 운동들이 시작되었는데요. 팀의 단합력을 위한 게임들로 준비했던 시간이었어요. ‘2인 3각 달리기’는 그야말로 혼동의 도가니. 2명씩 짝지어 4팀을 선발해서 릴레이로 진행되었는데요. 어깨동무를 하고 반환점을 돌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 세발로 달리기를 포기하고 한발로 콩콩콩 뛰는 친구들도 있었고, 발을 맞추지 못해 파트너에게 질질 끌려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경악했던 건 에이스로 등극했던 남자 선수 2명이 전속력으로 달려오다가 발에 끼워졌던 판을 부셔버렸지 뭐예요. 얼마나 이기고 싶었으면! 얌전하던 친구들의 광기 어린 속도를 보았답니다~ ^^ 덕분에 많은 친구들이 활짝 웃은 것 같아요. 결국 광기 어린 속도를 보여준 친구들이 있었던 B팀이 우승! 광기 어린 달리기가 끝나고 ‘빌더를 지켜라! 피구 게임’을 열었는데요. 치어빌더를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친구들 등 뒤에 숨은 치어빌더님들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잰 걸음으로 움직이셨는데요. 땀을 흘리며 집중하는 친구들과 빌더들의 모습이 선명히 기억에 남습니다.마지막 게임 전 막간의 제기차기 타임이 있었는데요. A팀, B팀 두팀에서 2명씩 선발해서 제기차기 게임을 펼쳤는데 A팀의 한 친구가 19개를 차는 바람에(이게 무슨 일?) 압도적인 차이로 A팀이 이겨버리고 말았습니다.역시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는 ‘줄다리기’ 아닐까요? 목장갑을 꽉끼고 전의를 불태운 A팀과 B팀. 체격이나 성별면에서는 A팀이 우세를 보였는데요. 웬걸요. 400점이 걸렸던 게임이라 그랬는지 B팀이 2번 다 이겨버려서 모두 입을 떡! 역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조용히 저력을 내뿜은 B팀을 모두 인정!더운 날씨에도, 촘촘한 스케줄 구성에도 운동회에 열심히 참여를 해준 허들링 친구들과 치어빌더님들 덕분에 마지막 줄다리기까지 완벽히 마무리되었습니다아슬아슬한 점수차를 보이던 두 팀은 즐겁게 게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우승한 B팀에게는 <따 놓은 당상>을 선물했습니다! 달달한 간식거리가 들어간 과자백(Bag)을 받고 즐겁게 나누어 먹었다는 후문이~ 각 게임에서 열심히 뛰었던 친구들고 치어빌더들에게 각각 다양한 상과 상품들이 돌아갔습니다. 치어빌더로 참여해주신 최진희 빌더님은 상품으로 ‘라인프렌즈 무드등’을 6개나 협찬해주셔서 상을 받은 친구들이 즐거워 했답니다~ 이에 시상식 시간엔 어느 누가 상을 받아가더라도 서로를 인정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각자 최선을 다했기에, 상은 순위의 의미가 아닌 화합의 의미, 그 자체였습니다. 서로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치어빌더님들은 “처음이라 설렜는데 너무 기뻤고 즐거웠다”, “친구들과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오늘의 만남을 기다려 왔는데 이렇게 감정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말씀해주셨구요.허들링 친구들은 “올해 처음 시작한 허들링인데 재미있고 즐겁다”, “행복한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어른이 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활짝 웃고 신나하는 모습을 본 게 처음이라 감동적이었다”, “운동회 내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말해주셨습니다~5월 허들링 모임은 친구들과 치어빌더님와의 첫만남 + 동심으로 돌아간 봄 운동회였어요. 이 시간 속에서 치어빌더님들과 허들링 친구들 모두 함께 성장한 것 같습니다! 운동회를 마무리하고, 근처 식당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치어빌더님들과 친구들이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운동회에서 함께한 시간이 의미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좀 더 깊이있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고, 서로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친해지는 데는 음식이 최고인 것 같아요.^^ 모두가 ‘진심’이었던 <2023 소이프 허들링 랄랄라 운동회>작년 제주도 여름캠프 이후 오랜만에 느끼는 즐겁고 좋은 감정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노력을 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던 운동회로 보낸 시간은 제주도에서의 시간만큼이나 좋았어요.바쁜 일상과 지친 나날 속 허들링은 큰 힘이 됩니다.허들링 CM으로서 열심히 기획해야 함을 다시 느끼고 느낀 하루였어요!허들링 화이팅! CM 화이팅! 사진과 글. ISME(허들링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