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3년의 마지막 허들링 모임이네요!12월은 허들링 친구들과 연말 파티를 했답니다. 12월 모임을 위해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허들링 CM)들과 한 달 전부터 회의를 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연말 파티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친구들에게 지난 1년이 어떤 한해였을 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두근두근할 2023년 마지막 만남을 기다렸습니다.연말 파티 당일에는 1시간 일찍 모여서 풍선으로 장소를 꾸미고, 레크리에이션 자료를 한 번 더 점검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답니다. 드디어 허들링 연말 파티 당일, 소중한 연말에 시간을 내어 준 친구들과 빌더들을 기쁘게 맞이했습니다. 오랜만에 본 반가운 친구들도 있었고, 멀리서 온 친구도 있었는데요, 허들링에 참여하는 친구들에게 최대한 반갑게 인사를 하려고 해요. 친구들이 환대 받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말이죠!시작부터 마음이 따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최진희 빌더님의 언니가 직접 만든 쿠키 선물 덕분이었는데요, 예쁜 쿠키 위에 친구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손수 적혀있었습니다. 소이프 로고가 적힌 쿠키도 함께 있었는데요, 세상에 많은 쿠키들이 있지만, 소이프와 친구들만을 위한 쿠키라 그런지 더 감동이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은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하고, 한참 동안 바라보기도 했답니다. 파티에는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게임이죠!허들링 친구들과 빌더들이 어울려 7개 조로 나누어 앉았어요. 팀에서 상의할 수 있는 게임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얼굴 맞추기 게임에서는 친구들이 더 많은 역할을 했답니다. 얼굴 맞추기 게임에 친구들의 얼굴, 빌더님들의 얼굴도 살짝 넣어서 재미를 더했답니다. (김재진 빌더님 얼굴을 모두가 1초 만에 맞춘 것은 안 비밀! 하하)사자성어와 속담 맞추기 게임에서는 역시 빌더님들이 잘 맞추셨어요. 서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필요를 알고, 재미를 느끼면서 즐겁게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보냈는데요, 친구들과 빌더들이 서로 상의를 하면서 답을 맞혀가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서로에게 서로가 너무 필요해~!!) 허들링은 매년 첫 모임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합니다.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버킷리스트를 잘 이루고 있는지 물어보면서 1년을 허들링 커뮤니티에서 함께 보내고, 연말 파티에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나누는데요, 그동안 이룬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해요.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시간에는 참여자 모두가 온 마음을 다해 살아온 1년을 듣습니다. 올해 취업을 해서 상사에게 인정받았던 경험을 나눠준 친구, 자신이 좋아하는 낭만과 음악 여행을 위해 돈을 열심히 모으고 콘서트와 여행을 많이 다녔다는 친구, 취업과 앞으로의 목표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모전에 열심히 나갔던 친구, 적금을 깨지 않고 보전이라도 잘 했다던 친구 등, 친구들의 버킷리스트를 들으면서 1년간 잘 살아온 시간과 애씀이 너무 귀하게 느껴졌어요.발표한 버킷리스트는 온라인 익명 투표를 진행했어요. 이유는 바로 버킷리스트 시상이 있기 때문인데요,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3명의 친구에게 상품도 증정했습니다. 친구들의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그런 성장을 바라보고 인정해 주는 것 또한 참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과정 덕분에 더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과 동기가 드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버킷리스트 시상식만 하면 섭섭하죠! 그래서 이것저것 다양한 상을 같이 준비했어요. 1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친구들을 위한 '출석 개근상', 친구들 곁에서 함께해 준 빌더들을 위한 '빌더 든든하상', 허들링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열심히 준비한 커뮤니티 매니저를 위한 '수고했상'등 시상식을 통해 서로에게 축하를 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다행히도 이번 연말 파티에서는 친구들이 선물을 다 받을 수 있었어요.그건 바로 빌더님들이 몰래 주비하신 선물 덕분이었는데요, 친구들에게 연말에 선물을 주기 위해 미리 모여서 선물도 고민하고 예쁘게 포장도 했다고 해요. 친구들은 앞에 나와서 소감을 나누고 빌더님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선물을 뽑아가는 시간을 만들었는데요, 친구들을 위해 다 다른 선물을 고민하고, 필요한 것들을 고민한 마음이 너무 느껴졌습니다.허들링 소감을 나누는 것을 끝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맛있는 피자와 치킨, 떡볶이, 과일 등이 한 상 가득 찼는데요, 빌더님들이 친구들을 위해 제작한 하나뿐인 감동의 케이크도 등장했습니다. 함께 초를 불고 감사를 전하면서 맛있게 케이크를 나눠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서로 받은 상을 칭찬해 주기도 하고, 지난 1년간 생긴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어요. 지난 1년간 활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서로에게 나누는 과정은 커뮤니티를 더 끈끈하게 만들기도 하죠.'덕분에 좋은 인연,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빌더님들 덕분에 든든하고, 인간관계가 더 넓어진 것 같다', '처음 몇 년은 어색했는데 이제는 같이 마라톤 대회도 나가고, 소모임이 생겨서 좋다', 친구들의 말속에서 소이프가 허들링을 왜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소이프는 어쩌면 이런 작은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친구들 곁에서 좋은 어른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서로가 잘 살아내고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일 말이죠. 그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또 자립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함께 한 1년을 돌아보며, 내년에 함께 만들어갈 1년을 또 기대하며,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글. 짜응 CM / 사진. 에이꾼